서복 (2021)
[드라마, SF]
제목이 뭐 이래라고 하면서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요즘 제목 정하는 게 쉬운 건 아니겠지만
옛 영화처럼 영화 제목만 보고
느끼는 감정이 들기는 점점 어려워질 것 같다
특이한 제목이면 보통
주인공 이름 혹은 뭐 그런식으로 해서
제목이 특이하네 하게하는 식은
개인적으론 좀 식상하다고 느낀다
뭐 영화만 잘만들면 그게 뭐 어떻겠냐마는
공유와 박보검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도
영화를 보기엔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고
내용과 관계 없이도 연기가
충분히 좋겠구나 하면서도 볼 수 있는 영화다
그 외 많은 배우들도 다 연기로는
깔 부분이 없어보였다
장르가 좀 국내 영화치곤 드문 편
건축학 개론을 만든 이용주 감독이
오랜만에 돌아왔다
영화를 보다 보면 그 감수성이 여전히 드러난다
주제는 해외 영화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복제인간에 대한 소재였다
근데 감독이 보는 관점이 조금 달랐다
영화를 전개하는 스타일이 단순하지가 않아서
아 다음 내용은 뻔하겠네 하는 느낌 없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보는 평가는
나쁜 평이 별로 없었는데
실제로 영화를 관통하는 내내
거의 대부분 잘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동의하는 편이긴 하지만
굳이 집자면 결론이 개인적으로는
맘에 들지 않았다
연기력과 각본만 보고도 꽤 잘 만든 영화
집에서 영화 볼 때 프로젝터로 보면 영화관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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