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이웃사촌

2020. 12. 26. 12:23
반응형

이웃사촌 (2020)

[드라마]

 

 

영화를 보기 전에 사전 조사를 안 하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단순 코미디 영화라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제는 고인이 되신 김대중 대통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픽션의 영화로

뭔가 진지하게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영화는 그렇게 진지하지 않다

 

이름도 그렇고 남산의 부장들처럼

대놓고 하는 방식이 아닌

간접적으로 사건들을 희화화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오달수 역할로

주어졌다는 것을 알게 한다

여기서 좀 애로사항이 있는데

오달수는 사건이 있었고 복귀작으로써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했겠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달수가?

라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집중력 입장에서는 방해 요소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캐스팅이라는 건

논란의 여지가 있더라도

꼭 하고 싶은 이유가 있었던 걸까

연기력이나 배역에 대한 해석은

훌륭하게 해내었지만

그런 배경은 방해가 되는 건 사실이다

 

연출로 돌아가면 너무 진지해지지 말라는 듯

계속해서 콩트 상황이나

어이없는 웃음 포인트를 계속해서 집어넣는데

이게 너무 억지스럽다 보니까

재미있다기보단 우습게 보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정신 사납다

특히 이유비의 캐릭터 소모는

정말 아쉬운 느낌이었다

 

오달수 정우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연기력이 흠잡을 사람들은 없다

단지 연출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콩트와 진지함을 왔다 갔다 하니(신파까지...)

캐릭터의 진지함까지 무너진다

더더군다나 악역으로 나오는 김희원조차도

저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이

왜 저렇지 싶을 정도로

어정쩡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부터

연출에서 아쉬움이 너무 크다

 

갑자기?

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캐릭터의 감정 곡선은

배우의 열연에 아직 미쳐 따라가지 못한

관객들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기만 할 뿐이다

 

이럴 거면 실화라는 것에서 벗어나

가볍게 다루는 게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들만큼

물론 과거 현대 정치인을 그것도 고인이 된 분을

함부로 영화로 다루기도 어려웠을 거라면

그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

 

레트로 감성으로 그 시대를 되돌아보기엔 나쁘지 않은 영화지만

가벼움이 넘치는 그런 영화

 

(사진 출처 :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ab_etc&mra=bkEw&pkid=68&os=6022622&query=%EC%98%81%ED%99%94%20%EC%9D%B4%EC%9B%83%EC%82%AC%EC%B4%8C%20%ED%8F%AC%ED%86%A0)

 

 

 

 

 

 

비슷한 장르의 추천 다른 영화[링크]

 

남산의 부장들

남산의 부장들 (2020) [드라마] 영화가 나오고 말이 참 많았던 영화 이 영화를 보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구분되는 그런 영화라며 소문이 무성했던 그런 영화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모티브

osnsg.tistory.com

 

 

애니게이트 LED 미니 빔 프로젝터 2400루멘 고출력 스피커 10W LP100커널스 시네마 믹스팝콘, 30g, 15개입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반응형

'오스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복  (0) 2021.05.11
승리호  (0) 2021.02.27
옥자  (0) 2020.12.23
우아한 세계  (0) 2020.12.21
히트맨  (0) 2020.10.10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