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2020)
[드라마]
영화가 나오고 말이 참 많았던 영화
이 영화를 보면 오른쪽인지 왼쪽인지
구분되는 그런 영화라며
소문이 무성했던 그런 영화
박정희 대통령의 암살 사건을
모티브로 재구성했다고 하는데
이미 수많이 소재로 사용된
내용이 또다시 나와서 할 이야기가 있을까 싶었다
암살 당시 전 후 상황을 각색하고
인물의 심적 묘사에 보다 집중한 것이
기존과는 다른 느낌이다
내부자들에서 이름을 알리고
개인적으로는 크게 나쁘게 보진 않았지만
마약왕을 통해 실패를 맛본 우민호 감독의
최신작으로 어찌되었건 관심을 받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는 너무 재미있었다
매 순간 순간 긴장감이 찾아왔고
나름의 위트는 정말 위트 있었으며
숨 막힐 듯이 조여 오는 전개 또한 좋았다
그 상황을 만들어 내는 배우들의 연기도
감독의 연출도 칭찬해 주고 싶다
마지막 그 장면이 나오기 전까진 말이다
실재 인터뷰 내용을 추가하면서
와장창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성민 배우의 박통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저 배우는 대체 얼굴이 몇 개인 거야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로
기존과는 다르면서도 박통의 싱크로가
매우 높았다고 생각한다
김규평을 연기한 이병헌도
이 배우가 이렇게 대단하니까
그렇게 스캔들이 많아도 계속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희준 역할도
정말 사람 열받게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하고
곽도원은 정말 저런 역할 너무 잘하는 것 같다
그 절정에 인터뷰가 추가되면서
마치 이 모든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해버리는 바람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박대통령의 시대에 살아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보게 된다
이 내용이 허구인지 사실인지 구별이 안되고
그냥 사실이겠지 하게 될 확률이 높다
그런데 실재 인터뷰 내용까지 추가한다면
의심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본인도 알던 내용과 다른 부분이 많지만
앞에도 말했듯이 허구라고 했기 때문에
감안하고 볼 수도 있지만
이것은 오해를 충분히 불러올 수 있어
영화의 재미와는 상관없이 문제다
그래도 최근에 나온 영화중에
이렇게 스릴감을 주는 영화가 있었나
싶어서 영화 자체는 추천하지만
이 영화를 볼 것이면 모든 내용을
사실이라 믿지 않아야겠다
볼만한 잘 만들어진 영화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76306)
Modified by 오스
그것만이 내 세상
그것만이 내 세상 (2018) [코미디, 드라마]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있어 조금 고민이 많이 되었다 솔직히 포스터만 봐도 느껴지는 뻔한 전개 뻔한 이야기일 것이 예상되서 였�
osnsg.tistory.com
1987
1987 (2017) [드라마] 이 영화는 1987년에 일어난 6월 민주 항쟁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다양한 시점에서 영화를 통해 재조명한다 정권, 검찰, 경찰, 언론, 감옥, 시민 다양한 입장과 소�
osnsg.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