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반 (2019)
[범죄, 액션]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영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이 큰 것은 기대 탓인가
뺑반은 뺑소니 전담반의 줄임말이고
영화의 각본이나 연출에 대해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하...저건 말도 안 된다"라는 말이 나오면 그 영화는 망한다
이 말이 안된다는 건 설정이 말이 안 되는 게 아니라
설정상 말이 안되는 것을 의미한다
해리포터에서 마법을 쓴다고 해서 말이 안 된다고 하지 않듯
류준열과 조정석의 상황 설정이
보다 보면 하.. 저건 진짜 말도 안 된다 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
그래서 계속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포스터에도 나오듯 공효진이 매인인 줄 알았는데
연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류준열과 조정석에 계속해서 밀린다
허가해주고 케어해주는 역할일 거면 굳이
조정석은 나오는 곳마다 캐릭터가 너무도 다르게 나오는 것 같다
이곳에서는 아주 미친 광인을 연기해주는데 소름 돋는 연기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류준열의 연기는 매우 잘하긴 했지만 항상 보여주는 색깔이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보여줄 게 없는 영화다
특히 레이싱 장면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이 영화 언제 끝나지 라는 생각이 들만큼 몰입력도 떨어지고 개연성도 떨어진다
좋은 재료로 요리를 잘못한듯한 느낌
그래도 시간 때우기 용으로 한 번쯤 볼만 하다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64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