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는 영화 독전을 알아보자

평소 류준열이 나오는 영화를 즐겨보는 터라 관심이 있었고

조진웅이 주연배우로 거듭나면서 많은 작품들을 찍었는데

그만의 색깔이 맘에들어 영화를 선택한 것도 있다

안타깝지만 영화를 찍고 돌아가신 故 김주혁도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아쉬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마디로 하자면 너무 뻔했다 그래서 시시했다는 것

좋았다 라고 하는 사람들의 경우 제목 그리고 담아 내고자 했던 의미가 철학적 이라는 것

난 두가지 모두 공감하고 차마 적절하게 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그 메세지 마져 없어진 것은 아니기에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과정이 불편하여 메세지가 잘 보이지 않았다면 할 수 없는 부분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꽤 인상 깊다

깊이 생각해볼만 한 주제다

아쉬운 점이 좀 있다면 요즘 영화가 너무 많이 나오고 스토리 짜는게 어렵다는건 이해하지만

뻔한걸 뻔하지 않게 보이기 위해 뻔하지 않은 척하는 영화를 만들어 버리면 안된다

적어도 위와 같이 하려면 설명이라도 제대로 해야한다

해석이 열려있는 것과 대충 만든 것은 종이 한장 차이이기 때문이다

대충 만든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수많은 장치들로 치장을 한다

그런 것에 보다 신경을 썼어야 하지 않았을까

소모적으로 소모되는 명배우들의 열연도 아쉽다

오~~ 하고 몰입하려는 순간 소모되 버리는 건 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 감독이 주고자 하는 메세지는 계속되어 반복된다

메세지에 대해 내 생각을 섞어 몇백줄짜리 논평을 적고도 싶지만

그 자체로 스포가 되버리기 때문에 그것은 다음 기회로 미루겠다

명배우들의 열연, 메세지, 아쉬움 그럼에도 한번 볼만한 영화
~~(이미 감독판이 나와있고 열받으면서 두번보고 싶지 않다면 첨부터 감독판을 보는것이 좋을지도)~~

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