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리틀 포레스트

2018. 8. 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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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이 영화를 포스팅 하기 전에 앞서 이 영화를 보려는 이들에게는 꼭 '공복 경보'를 알리고 싶다

베고픈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는 것은 상당히 고통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일본 원작을 보기에 앞서 이 영화를 먼저 접하였고

마케팅 중 하나인 예고편을 보았을 때는 이런 영화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영화를 이렇게 만들었다면 예고편을 그렇게 만들면 안됬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 원작을 가져 왔으니 그만큼 신경 쓰였을 것이고

감독의 해석을 다르게 넣고 싶었을 테지만 그것은 너무 눈치를 본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이 영화 자체만으로 의미있고 웰 메이드 되어 있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본인의 경우 이 영화가 보다 와닿았다

일본 영화가 보다 자연스러웠는지 보다 사실 묘사에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상황에 대한 공감과 느낌 전달에 있었고

일본 원작 영화에서는 받지 못한 느낌을 이 영화를 통해 받은 것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가 만들어내는 캐미 그리고 문소리의 연기는 공감력이 있었다.

 

보통 이 영화를 힐링 영화라고들 한다

힐링만 있는 영화는 아니다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속편해 보일 수 있지만

과연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그런가?

주인공의 입장에서 정말 생각해봤는가 라고 한다면

이것은 성장을 앞두고 있는 그 어떠한 단계가 되는 영화이기도 하다

지금 나를 포함한 2-30대 청춘들이 격고 있는 문제들이기도 하다

어른들 세대에게 물려받은 사회를 그게 뭔지도 모르고 하라는대로 하다보니 이곳까지 와있지만

이곳이 어딘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아직 우리에게는 해답이 없다

분명 그들도 그렇게 살아 왔겠지만

 

단순하게 즐길 수도 있지만 그 속에는 많은 질문이 들어있다

그것이 공감되지 않는다면 단순히 영화 속 오브제들에 불편만 할 수도 있다

(그런 리뷰들도 꽤 많아서 놀랐다)

 

보고나면 여운이 남을 그런 영화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5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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