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7호실

2018. 3. 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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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실 (2017)

 

 

 

 

제목에서 주는 신비로움 그리고 두 배우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더이상은 없었다

7호실 영화에 대한 한 줄 소감을 남기라면 이정도를 쓸 수 있겠다

 

이런 영화일수록 현실적으로 동감되는 내용이 최소한 배경으로 뒷받침이 되어야만

강력한 몰입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상황이 당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신하균이 맡은 상황 돈 몇푼 때문에 범죄자가 될 선택을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국에서 학자금이 문제 되는건 사실이지만 학자금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가 아니다

빌릴 방법은 많지만 그 액수가 큰 것이 문제이다

근데 디오가 굳이 검은 돈을 빌려 학자금을 마련한다는게 공감이 되지 않는다

(정말 이런 사람들이 있나...? 아니 정말 몰라서...)

 

그 이후로 두 주인공이 선택한 것으로 인해 펼쳐지는 선택은 당연한 거지만

기반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데

계속해서 궁금한 질문은 다음에 어떤 장면이 나올까? 가 아니라

그니까 왜 첨부터 그렇게 선택했냐고...이다.

 

그니까 보는 내내 불편함을 지울 수가 없다

A때문에 B를 하고 B때문에 C를 하고 ..D를 ... E를

이러한 과정에서 BCDEF..는 자연스러운데

A->B가 너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찌 되었건 영화는 흘러가고 불편함은 크게 남는다

 

무슨 교훈을 주자고 하는건지 잘 모르겠다

오히려 이런 영화보고 따라 선택하는 사람들이 나올까봐 무섭다

두 배우의 연기는 딱히 흠잡을 데가 없지만

배경 설정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뭐 연출이야 익숙한 광경이고 익숙한 상황들이니까

 

맨처음의 의문을 무난하게 넘긴다면 영화 자체는 잘 굴러간다

물론 다루는 주제가 가볍지 않다보니 우리에게 도덕적인 불편함을 주는데

이것이 감독이 의도한 바인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면 그 불편함의 출처를 잘 모르겠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55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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