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46517)
프리즌
프리즌 영화를 처음 접하게 됬을 때 내 느낌과 생각과는 많이 다른 영화에 속했다
잘나가는 역대급 두 주연 배우의 케미로 똘똘 뭉친 범죄 영화를 생각하고 영화를 선택했고
결과론적으로는 영화 자채는 재미있게 봤다
당시 상황이 어찌 되었건 프리즌은 엄청난 수익을 올리며 흥행가도를 이어 갔으니
별로 다른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최근 들어 다양한 방식의 영화가 시도되고 있고
그간의 뻔한 전개는 사람들에게 감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을 도전하니까
뭐 시작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발생하는 수 많은 긴장감은 영화에 몰입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단 몇가지만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 몇가지 때문에 영화 자체를 망치게 생각하면서 본사람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영화를 아주 잼있게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얼마전에 부산에 갔다 왔고 부산에서 파는 어묵은 서울에서 먹는 어묵과는 사뭇 달랐다
라는 말은 모두가 뭐 서울에 사는 누군가가 부산가서 어묵 먹어보고
색다른 느낌을 받았나 보네 하고 넘길 정도의 이야기라면
이런 이야기는 어떨까?
겨울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서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우주여행을 다녀왔고 기분이 좋아보였다
친구가 우주에 갈만한 상황이었나보지 하고 다음 이야기를 듣는다면 별로 뭐 문제될게 없겠지
하지만 아무나 쉽게 가지 못하는 우주에 어떻게 갔는지가 끝내 풀리지 않는다면
그 이야기가 집중이 되겠는가? 아니 공감이 되겠는가? 아니 받아 들여 지겠는가?
(속으로 뻥치고 있네 ~ 하지 않겠니?)
영화에서의 설정은 파격적인 시도였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감옥이라는 설정과 주연인 한석규의 역은 참....뭐랄까 뭐 그럴수도 있겠지 하고 넘기기엔
좀 이해가 안될 정도이다
당연히 주인공 버프를 받은 김래원의 영화속 상황도 뭐 주인공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치자
이런 사소한 스토리적인 부족함(프로불편려가 아니라면)을 제외하고는 영화는 꽤 몰입적이며
재미 있는 요소가 중간중간에 잘 배치되어 있는 괜찮은 영화였다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장면도 잘 구성되어 있으니
어쩌면 이런 스토리 적인 결함을 두 명 배우의 연기와 연출 그리고 편집으로 커버치는 느낌이랄까?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면서 본다면 프리즌은 잼있게 볼 수 있는 영화 중 하나다
마침 안본 영화라면 한번 봐도 나쁘지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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