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반응형

(사진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55411)

 

 

 

반드시 잡는다

 

 

 

 

이 영화를 접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어쩌면 다른 단어가 같이 연상되었을 것이다

'살인의 추억'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아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화구나 라고 느꼈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

물론 나름 배우를 연기파 배우들을 케스팅했지만 그게 전부였던 느낌이다

 

도입부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주인공(백윤식)에 대한 케릭터 부여는

감독이 의도했건 배우가 연기를 잘했건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관객들은 과연 어떻게 '반드시 잡는다'에 이어질 것인지 빠져들어가는데

자꾸 이게 뭐지? 하는 순간들이 찾아온다

 

유치원 애들도 생각할만한 당연한 행동을 안해서 왜 저런 바보같은 행동을 할까

싶은 장면들 이후엔 보란듯이 그것으로 인한 나쁜 결과가 발생한다

예전보다 지금의 관객 수준은 많이 좋아졌고

그런 허술한 설정은 사람들이 실망하는 주 원인이 된다

 

특히 아무런 설득력 없이 마치 무작정 악역이 악역이니까 악역으로 등장하는 것은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이었다

연기를 잘한 것과 케릭터가 잘 잡히는것은 다른것 같다

적어도 이 영화에서 성동일은 좋은 케릭터를 부여받지 못한것 같다

뻔하게 악역으로 해놓고 아닌척 하면서 버티는 느낌은

관객들이 깜짝 놀랜다기보단 긴장감이 극도로 떨어지는 효과만 있을 뿐

그럴거면 그걸 반전 요소로 하지 말든가

처음부터 범인을 알려주고 케릭터의 당위성을 보여주는 방식이 낫지 않았을까

사실 이런거였어 하고 풀어주는거는 너무 관객을 무시하는 행위 아니겠냐

중간 중간 너무 어설픈 설정의 반전들은 너무 어이없게 포장되어 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채는 꾸역꾸역 흘러가면서 볼만한 내용들이 있다

한국의 현 시점에 대해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감정에 대해 다룬 부분은

영화의 큰 맥락과는 달리 표현하고자하는 현 시대에 사는

우리가 한번 고민해볼만한 부분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고 본다

 

예전에 포스팅한 기술자들을 제작한 김홍선 감독이 만든 영화인데

그때도 그랬지만 반드시 잡는다의 스토리가 참 아쉽다 반전보다는 그냥 이야기 자체가 탄탄한 것 부터 신경써야 할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가 한국영화에서 시도한 방식은 신선하니 궁금한 사람은 보시길

반응형

'오스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리즌 (2016)  (0) 2018.01.17
스테이션 7 (2017)  (0) 2018.01.16
인비저블 게스트 (2017)  (0) 2018.01.11
손오공 (2017)  (0) 2018.01.07
부라더 (2017)  (0) 2018.01.05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