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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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59516)

 

 

 

인비저블 게스트

 

 

 

 

본인은 영화를 보고 바로바로 포스팅을 한다기 보단 최대한 오래동안 곱씹고

남들이 쓴 리뷰도 보면서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하고 어느정도 확신이 선 다음 포스팅을 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그 영화의 내용을 최대한 스포일러하지 않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이 영화를 선택해도 될지 않될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것이 이 포스팅의 목표이다

따라서 이 영화를 보고싶으시다면 여기까지만 보고 영화 보고와서 봐라

아래 내용이 스포일러라서가 아니라 이 영화는 그렇게 보는게 더 좋다

 

스페인 영화라는 생소한 영화 세계는 그닥 기대감을 주기보단 괜찮을까 라는 의심이 먼저 들었다

그나마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긴장감 정도와 항상 인기순위의 중간 쯤에 머물러 있던 이 영화는

더이상 볼 영화가 없었던 그 시점쯤에 아무런 기대 없이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계속 해서 새로운 국면을 제시한다

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복선을 제시하고 영화는 그것을 물고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되는 방식이다보니

계속해서 흥미롭고 그런 복선들 때문에 영화는 점점더 명쾌해져간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이거 놀랬지 라고 물어보지 않는다

계속해서 보여주는 장면은 동일하며

관객이 그것을 발견하든 못하든 모든 장면에서 복선이 깔려 있다

이런것을 발견하는 것도 영화의 재미

 

본인 같은 경우 그런 것들을 미리 발견하여 후에 전개되는 이야기의 맞아떨어지는 것을 보며

감독이 준 선물에 대해 굉장히 만족해 하고 있다

 

리뷰는 대체로 두가지로 나뉘는것 같다

'기대 안하고 봤는데 엄청 좋아!'

'남들 반전 쩐다고 해서 봤더니 이게 뭐야'

 

우리가 식스샌스 지금 본다고 소름이 돋겠는가?

서울에서 부산을 가는동안 보는 경치를 보지 않는다면 뭘 타고 가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만약 기차여행을 간다면 가는동안 보는 경치가 부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영화에서 보여주고자하는 바를 하나하나 감상하다보면

감독이 주는 선물을 감동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꼭 이 리뷰를 보지 않고 가서 영화부터 보고 와서 이 리뷰를 보시길 바란다 강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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