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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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에서 시작한 전염병은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로 퍼져 나갔고

현재는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되었다

처음엔 우한 폐렴, 코로나바이러스 등으로 불리다가

현재는 국가마다 지역마다 다르게 부르는 등

정치적인 중립 사회적인 중립을 유지하는

표현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지켜보며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마스크 대란이 이었다

너도 나도 마스크를 확보하고자 애를 썼고

인터넷에서는 마스크 1매에 9000원을 넘어서는

사태에 까지 접어들었다

 

정부는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모든 마스크를 통제하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1달이 안된 지금

약국에서 마스크를 줄 서서 사는 모습도

더 이상 보기가 힘들다

(마스크가 모자라지 않았다는 증거)

 

아직 전염병이 잠잠해지지 않았고 

아직도 매일 수십 명이 감염되고 있는 현 상황도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되면서

감염자의 10%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는

유럽 사태를 보면

처음 한국이라서 불안했던 마음이

이제는 한국이라서 안심되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물론 완벽한 것은 없다지만

한국에서의 모습은 전 세계의 귀감이 된 것은

사실이고 이제는 다른 나라에서

한국의 대처를 배워가기도 한다

 

온갖 음모론이 난무하고

중국 - 미국 , 금융, 경제, 정치, 등

다양한 이유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이번 기회를 통해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뭔가

개인인 내가 신경 쓰기엔 큰 일이었고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주제는 

마스크에 대한 부분이었다

평소 제조 관련 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작업에 사용하는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었고

위기 상황에 달려 나가 마스크를 구할 필요는 없었지만

주변에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러던 도중 특정 오픈톡 방에서는

적게는 몇만 장에서 많게는 100만 장까지

현금 거래를 하며 남들의 고통을 통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 상황을 보며

정말이지 씁쓸했다

 

자유 시장경제라는 것은

시장이 가격을 정하도록 두는 것이지만

매점 매석하여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순기능으로 작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사태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소외계층들로 한 끼 밥값을 능가하는 마스크를

10매씩 구매할 수밖에 없는 시장 상황은

옳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마스크 실명제가 도입되고

누구나 동일하게 마스크를 구매하게 되고

뒤늦게 마스크 처분에 나선 사람들의

톡이 난무하던 것도 이제 모두 사라지고

평화로워진 지금

빠르게 진정된 세상을 보며

돈 벌 기회인데 아쉽다며 한탄하는 사람들도 보며

또 한 번 씁쓸함만 남는다

 

같이 사는 인간 사회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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