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엑시트

2019. 11. 2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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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2019)

[액션, 코미디]

 

한국에서 재난 영화는 주류 영화가 아니다

제작비는 많이 나오는데 비해 인기 있는 장르도 아니고

흥행하더라도 손익 분기점을 넘기기도 힘들고

처음 이 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 때는 솔직히 힘들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이상근 감독이 독립 영화제에서 여러 번 상을 타긴 했지만 그것도 오래전 일이고

잘 알려져 있는 감독도 아녔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예고편에서 본 장면이 영화의 전부이지 않을까?

그나마 기대를 걸어본 것은 연기를 거의 우주급으로 한다는 조정석이 주연이라는 점

윤아가 조연인 것도 조금은 걱정이 되긴 했다.

연기력에 대한 부분보단 이런 장르의 영화에 어울릴까? 라는 부분이었다

물론 이 부분은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 윤아에 대한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영화면 영화 드라마면 드라마 어디서든지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주는 조정석 배우는

이 영화를 혼자서 견인한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엄청난 케리력을 보여준다

다른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씬은 조정석의 연기에 비해 다른 배우들이 연기기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거의 대부분의 씬은 조정석과 윤아를 조명하기 때문에 감상에 지장이 가는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윤아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수준 이상을 보여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잡히는 씬들을 보면 정말 고생했겠다고 느껴진 부분들도 참 많았고

여러모로 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연출 부분에서는 아쉽다고 할까 신선하다고 할까

그간에는 잘 하지 않던 공식들로 연출이 이루어진 느낌을 받았다

결론적으론 영화의 대 흥행이니까 신선함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렸던 것이겠다

마치 영화 보단 유x브를 보는 것 같은 가벼운 듯한 연출이 종종 나왔는데

이게 트렌드인 건지 아니면 신선함으로 먹힌 건지는 잘 모르겠다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를 보고 나서 느끼는 것은 가볍게 잘 보았다의 느낌에 가깝다.

마치 웅장한 느낌의 걸작을 보았다는 느낌은 아니긴 하다

보통 국내에서 재난 영화들을 보면 보통 그렇게 접근하는데

꽁냥꽁냥하는 느낌 때문인지 위기가 위기처럼 느껴진다기보단

예능에서 게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가족들이랑 보기에도 나쁘지 않은 코드들이 녹아 있다

명절에 모여서 보면 같이 웃고 떠들고 공감할 만한 주제들도

여러 방면으로 녹여놓았다

 

연출에선 개인적으로 아쉽게 느껴진 부분이 여러 군데 나오는데

억지로 끼워 넣은 듯한 장면들이 굳이 여기에서?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영화의 흐름을 크게 방해하지는 않는다

 

가족들과 즐기기에도 좋은 액션 코미디 영화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74903)

Modified by 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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