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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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역을 가게되면 숨어있는 맛집 찾아가는게 재미가 들렸다. 물론 다른 지역도 숨어있는 맛집들이 있지만 내가는 코스가 약수라서 소개할 수밖에 없다. 지역을 점점 늘려야 할 듯싶다. 사실 자주가는 곳이 내가 가는 맛집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다. 이번에 내가 작성하는 곳은 왠지 나만 가고 싶은 초밥집이라 욕심은 있지만... 정말 아는 사람만 가는 곳인듯 하다. 한정된 재료로 손님을 받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홀은 테이블이 없다. BAR형식에 테이블이라 혼자 오거나 소수의 인원이 올때 와서 먹기도 좋은 곳이다. 자리가 없다는 불평은 하면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왜냐? 무한회전초밥집이 아니기 때문에 나오는 과정이 답답할 수도 있다. 사장님이 손수 한땀한땀 해서 내 테이블로 오기 때문에 기다리는 여유정도는 부려도 된다. 그렇다보니 재료도 소진할 양만큼 가지고 있어 때론 가게문을 일찍 닫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참고 했으면 한다. 

가격적인 부분은 그렇게 부담이 안되는 가격이다. 가격만큼 초밥 또한 식감에 만족할 수가 있다. 먹어보면 다른 초밥집들이랑 틀리다. 

보통 초밥집에 가면 한접시에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초밥집은 손님이 먹는 속도에 맞춰서 하나씩 나오고 있어 대화를 하면서 여유있게 먹을 수 있고,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한번에 주시진 않는다. 어쩌면 실온에 올라와 초밥재료에 영향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이곳은 간장이 테이블에 없다. 이미 초밥이 만들어질때 사장님이 재료에 간을 해주시고 주기때문에 별도로 할 필요 없고 와사비역시 소량으로 안에 넣어 추가적으로 더 해서 먹을 사람은 접시에 놓여진 걸로 해서 먹을 수 있다. 


또한 여기 초밥은 다른곳과 달리 밥이 특이하다. 보통 초밥을 먹다보면 밥때문에 본연의 회맛을 느끼진 못한데  밥이랑 간장 그리고 추가적으로 올라간 재료가 화합이 잘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 밥알이 오밀조밀하게 씹는 느낌이 좋아서 답답한 느낌에 초밥맛이 나지 않는다. 일반 횟집에서 먹는 초밥이랑 틀리다고 생각이든다.

마지막으로 나온 죽 역시 정말 괜찮았고 초밥을 먹고 살짝 부족한 느낌을  채워주고 마지막으로 식감을 다시 살려주는 소스와 재료가 잘 버무려져서 입안을 호강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다른 초밥 맛집을 가게 되면 이곳 스담이랑 비교하면서 먹을 것같다. 입안 식감 역시 잘 살려줘서  기억이 남을 듯하다. 


청구역으로 가면 왠지 제일 먹저 가는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맛집이라면 바이럴마케팅으로 통한 맛집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 찾아가는 것이 진정 맛집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청구역 초밥 맛집을 찾는다면 여길 추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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