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원 데이

2018. 12. 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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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데이 (2012)

[드라마, 멜로]

 

 

보고싶다고 생각만 하고 못보고 있던 영화 원 데이

미루고 미루다 보게 되었다

영화 제목이 왜 원 데이 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영화가 흘러감에 따라 계속해서 날짜를 보여준다

처음엔 관심도 없던 숫자였던 날짜가 매해의 7월 15일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처음엔 그냥 시간이 흘렀는가보다 하고 그냥 넘김..)

두 사람 (앤 해서웨이, 짐 스터게스)의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보여준다

무려 20년이 넘도록 말이다

 

이 이야기는 대중에 처음 소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동명의 소설 원작은 이미 베스트 셀러가 되어 있었고 영화화 된 것이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

 

이 영화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계속해서 던져준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보게 되면 감정이 이입되면서 좋은 방향으로의 결말을 꿈꾸게 된다

아니면 특유의 감정선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기를 원한다

다른 뻔한 멜로마냥 주인공들이 만나고 위기를 격고 결국은 해피앤딩으로 끝나는 뻔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평이 극명히 갈리게 된다고 생각하는데

마치 현실에서 우리가 격는 관계성을 그리고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어떤 사람이 누군가를 만나 연애를 하게 되면

그것이 평생 최고의 사랑일까?

10년을 연애한 경우와 3달 남짓 만난 연애와 비교하면 40배 이상 큰 사랑일까?

감히 내가 이 질문에 대답한다면 인간은 그 순간에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내용 또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긴 시간동안 보여준 단지 몇일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 모습은 무척이나 답답할 수도 있다 마치 우리내 일상 처럼

 

계속해서 생각하게 하고 질문을 던진다

첫사랑의 달콤함, 진정한 사랑을 만났을 때의 충만함과는 다른 느낌의 영화를 보고싶다면 한번쯤 볼만한 영화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79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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