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어웨이즈 (2010)
[드라마]
요즘에 걸크러쉬 걸그룹들이 대세다
근데 원조 걸크러쉬가 있다면?
1970년대에 미국에서 활동한 더 런어웨이즈(the runaways)라는 그룹이 있다
당시 여성 맴버가 포함된 록 그룹은 간간히 있었지만
여성으로만 구성된 그룹은 없었고 록은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진 시대이기 때문에
이들의 등장만으로도 이미 파격적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특유 색깔을 담아 보다 더 파격적인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데
영화를 보다보면 구성이 아주 잘 이루어진 느낌은 아니다
물론 나는 런어웨이즈를 이번에 알게 되었기 때문에 추억이 없어서 일 수도 있다
그 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 이라면 조금 다를 지도
편견과 고정관념을 깬 그녀들의 시작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히트곡으로는 Cherry bomb이 있고 영화를 통해서도 많이 들을 수 있다
지금의 걸그룹을 보면 그때의 의상이나 그때의 노래가사가 그렇게 파격적일까 생각할만큼
아슬 아슬 줄타기를 하고 있는 매체 속의 걸그룹들을 보며
다소 무뎌진 감성으로 영화를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가 지금으로 부터 40년 전 미국인것을 감안하면 좋겠다
물론 이 영화는 좋은 부분만을 다루지 않는다
5년만에 해체된 그룹이 된 이유도 모사하고 있고
그들이 그 이후 어떻게 사는지를 간접적으로도 보여준다
영화를 실제 제작할 때 체리 커리의 자서전과 조엔 제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하니
나름 그녀들의 감성도 많이 녹아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다양한 방송에서 삽입되는 cherry bomb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한번쯤 볼만한 영화
(cherry는 여성의 어떤 것을 가르키는 은어이기도하다)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66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