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박화영

2019. 1.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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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영 (2018)

[드라마]

 

 

가끔 보고나면 강한 여운이 남는 영화가 있다

영화라는 틀에 담아내기 위해 큰 노력을 했을 감독과 배우들

그럼에도 완벽하게 담기지 않았을 그들의 실상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이 있다

 

요즘 10대는 무섭다 라는 말은 시간이 흐를 수록 계속 나올 만큼

20년전과 10년전 그리고 지금 그 수위는 점점 오르고 있다

왜 그들은 가정이라는 울타리에 있지 못하고 그들만의 구성원으로

새로운 울타리를 형성할 수 밖에 없는가

그리고 생존을 위해 노출되는 비행과 각종 범죄들

 

그들은 정말 친구들이고 가족인것처럼 보호되고 아름다운가?

라는 질문을 이 영화에서는 여과없이 보여주려 노력했다

 

박화영이라는 존재는 조금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엄마라는 존재가 있긴 하지만 엄마로부터 그 상황을 부정받는다

오히려 친구들 사이에서는 엄마라고 불리며 친구들을 챙긴다

하지만 그 사이에는 이상한 기류가 보이는데

 

영화는 시간이 흘러 종지부에서 그 결과를 정말 처참하다고 표현하고 싶을만큼

표현해낸다

우리 가정에서는 우리 주변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치부하고 눈감을 수 있겠는가?

 

주인공을 연기한 김가희는 이 역을 소화하기 위해 살을 15kg을 찌울만큼 노력을 했다고 하니 대단하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많은 배우들의 열연은 눈에 띄인다

 

한번쯤 보고 고민해볼만한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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