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베놈

2018. 11.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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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2018)

[액션, SF, 스릴러]

 

 

포스터, 예고편, 마블 그래도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가서 본 영화

음 이건 뭐지?

영화가 재미 없었다는건 아니다

분명 볼거리도 있고 나름 재미 있는 포인트도 있다

기존의 영웅관 과는 차별화된 포인트도 있다

하지만 내가 뭘 봤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는 영화

 

그 이유는 개연성 없는 영화의 진행이다

주인공과 여자친구의 관계

베놈과 빌런의 관계

주인공과 베놈

연구소 박사의 이야기

뭐하나 완벽한 이야기로 또렷하게 우리에게 전달한게 없다

 

물론 우리는 바보가 아니니까 이건 이러니까 이랬겠지 라고 추측은 가능하지만

그럴거면 예고편보고 영화 다본거라고 생각하는 심리랑 뭐가 다르지?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베놈으로 뉴스를 검색하자

40분 가량 삭제된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올~ㅋ 그럼 나중에 감독판? 무삭제판? 나오는건가? ㅋㅋㅋ(?????)

하다가 이게 뭐지?하며 뒤통수를 때리는 느낌이었다

그럼 지금 내가 돈을 내고 본 영화는 예고편이냐?

뭐가 되었건 영화 자체는 하나의 이야기로서 문제가 없어야만 한다

1시간 반짜리 영화랑 3시간 짜리 영화라고 해서 비용이 달라지는것도 아닌데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영화로 마무리 지어서 전달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물론 극장입장에서야 짧고 인기있는 영화(=매출)가 사랑받는건 당연한 현실이지만

그것을 소비하는 주체는 관객인 우리 아니던가?

 

분노는 이쯤하고 영화로 돌아가보자

우선 베놈도 톰 하디가 연기한 에디 브록도 영웅과는 거리가 먼 존재들이다

매우 평범한 쪽에 속한다

그런 둘이 만나자 전혀 평범하지 않은 비범한 존재가 된다는 설정은

매우 흥미진진한 소재이다

톰 하디가 2중 인격을 연기로 잘 소화해 낸 덕에

영화 자체는 잘 이끌려져 간다

(근데 개인적으로 몸에 뭐 좀 둘렀다고 총알도 다 막아지는 컨셉은 언제까지 유효한 것인가..이제 좀 식상)

 

뭔가 그래도 마블 팬 이라면 어짜피 보게 될 영화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19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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