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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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에 이슈가 생겨 퇴근이 약 한시간정도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평소 칼퇴근을 지향하는 저로서는(...) 발걸음을 재촉하여 지하철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무릎관절도 생각해야하는데 말이죠. 

 

어쨌든. 승강장앞으로 갔더니 이상하게도 구석구석 빈 곳이 보이지않겠어요? 앉아갈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후다닥 섰는데, 역무원께서,

 

"이번 기차는 1번, 4번 승강장에서만 섭니다."

라는 뜻모를 말씀을 하셨습니다. 네, 칼퇴근하는 6시에는 들을 수 없는 말이었죠. 하는수없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1번 앞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이윽고 기차도착. 탑승은 늦더라도 빈자리는 빛의속도로 찾겠다는 기세로 기차에 탔는데 평소 타던 기차가 아니었습니다.

 

이거슨!!! 여행갈때나타던 컨디션의 기차가 아닌가!!!

 

빈자리도 엄청 많았을 뿐더러, 기차의 컨디션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역방향으로 앉긴 했는데, 뭐. 워낙 정방향, 역방향 가리지않고 앉으면 내자리다 하는 자세로 살아왔기에, 집으로 가는 길이 편안하기만 했습니다.(행ㅋ벅ㅋ)

 

야근은 싫지만, 기차는 좋은 오늘의 퇴근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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