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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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Shan DSD 799의 사용 1년이 넘은 진짜 사용 후기

 Producer dk 란 유투버가 있다. 실제 프로듀서인데 노라조의 노래를 작곡 프로듀싱하는 분이다.

이분이 여러 음악 관련 기기를 소개해주는데 어느 날 ZiShan DSD 799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dsd 799 인도영상 ㅎㅎㅎ

 

AK4497 음향 칩셋을 사용하고 있었다.

AK4497AKM(ASAHI KASEI MICRODEVICES CORPORATION) 이란 곳에서 생산을 하였고 VELVET SOUND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프리미엄 32비트, 2채널 D/A 컨버터이다.

116dB THD+N DAC(128dB S/N)의 낮은 왜곡 특성을 가지고 또한 AK4497은 샘플링 비율 이배기(OSRD) 기술에 스위치형 커패시터 필터를 통합하여 낮은 전력을 소비하면서 광범위한 신호를 지원하고 낮은 대역 외 잡음을 실현한다.

AK4497 홈페이지 이미지

 어려운 단어들의 향연이었지만 심플하게 말하자면 음질이 굉장히 좋은 칩셋이다.

  AK4497의 전 모델인 AK4490Astell&KernAK300, AK320, AK380, KANN 등의등의 모델에 들어가 있다 전부 100만 원 이상 되는 플레이어에서 사용되고 있고 LG 핸드폰에도 사용을 하고 있었고 AK4490보다 상위 칩셋을 사용한다고 하여 기대가 높았다.

 최상급 DAP에 탑재되는 칩셋을 사용하는 플레이어가 10만 원대라니!!

 물론 플레이어에서 칩셋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다른 소프트웨어적 셋업과 기판에서 다른 장비와의 간섭 차단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이미 ZiShan dsd 699가 가성비 플레이어로도 유명했고, 상위 버전이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AliExpress에서13만 원에 구매! (참고로 AK4497 칩셋만 6만 원대)

 10여 일 정도 기다린 후 받은 799는 조금 충격이었다.

본체, 케이블, 파우치가 전부

외부 박스가 없이 사진의 상태에서 뽁뽁이만 둘러 싸인 체 배달이 되었다.

Micro 5 usb 케이블과 본체 파우치가 전부였다.

전면부의 버튼 중 가운데 버튼이 on/off 버튼이다.

dsd 799 상단

상단은 micro SD 카드 슬롯, 3.5mm 이어폰 포트, 2.5mm 밸런스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dsd 799 하단

하단에는 Micro 5핀 단자와 3.5mm 동축 디지털 단자가 있다.

799를 소스 플레이어로 하여 디지털 출력하고 다른DAC(동축 입력이 있는)에 연결하는 단자이다.

 

기능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1.    Micro sd카드에 각종 음악파일을 넣고 들을 수 있는 플레이어로 활용한다.
      (
인식되는 파일 형식 : APE/FLAC/MP3/WAV/M4A/DSF/DFF/ISO/DTS/AIFF )

2.    PC나 휴대폰 등 다른 기기를 USB 연결하여 DAC로 활용

3.    Car mode로 차량에서 aux선과 전원선을 연결하여 차량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나는 주로 sd카드에 음원을 넣어서 플레이어로 사용을 했다.

ZiShan DSD 799는 음향을 선택하고 모든 걸 포기했다

먼저 단점부터 이야기해보자면…

1.  뽑기를 잘해야 한다. 내구성이 약한 편이어서 잔고장이 있다고 한다 (나는 1년가 아무 탈 없이 잘 사용 중)

2.  UI가 정말 단출하다. 90년대에 있었을 법한 UI이다. 노래를 찾고 플레이하는 데는 크게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3.  터치스크린이 아니다. 택트 스위치로 되어있기 때문에 딸깍딸깍 위아래 좌우로 움직여야 한다.

    외부에 볼륨 버튼이 따로 있지 않고 UI안에서 조절을 해야 한다.

4.  한글이 인식되지 않는다.

    sd카드에 한글 파일명을 넣으면 깨진 글자가 나오는 게 아니라 아무 글자도 나오지 않는다. (영어로 변환 필수)

5. 블루투스 기능이 없다. 유선 연결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점을 이야기해 보자면..

음질이 좋다!!!! 단점부터 이야기 한 이유는 이 단점을 다 커버할 만큼 음질이 좋다!!!

지금은 단점도 개선이 되었다.

한글판 dsd 799

처음 기기를 알려준 분이 인기에 힘입어 에디션까지 출시! 기존 제품과 기기와 스펙은 동일하다

그러나 국내에 정식 인증을 받기 위해 전자파 차단 등을 위한 기판 업그레이드와 배터리를 한국의 인증을 받은 상품으로 국내 A/Srk 1년 가능하다.

또한 정식 수입판이기 때문에 한글 파일명도 UI도 한글이 된다.

단, 국내 정식 수입과 인증에 따라 가격이 아주 살짝 올라갔다.

dsd799 정식수입판

박스도 생겼다!

그리고 DK 리미티드는 기기의 뒷면에 Producer dk의 사인이 각인되어 있다.

 정말 한글 UI, 배터리 개선, 전자파 차단 이 3가지가 새로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불태웠고 가지고 있던 걸 중고로 팔고 dk리미티드를 구매하고 싶었으나….

이벤트로 나온 액정보호 필름과 DK 스티커만 구매를 하였다 (액보와 스티커 가격은 무료였고 배송비만 2500원  ^^;;;)

 

1년 쓴 dsd 799 + dk 스티커

액정에 딱 맞는 사이즈라 만족한다.

물론 유선을 연결해야 한다는 점이나 터치가 아닌 버튼 식 등 불편함은 그대로이지만...

10만 원대 AK4497 칩셋을 사용한 DAP라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이다.

 dsd799 다음 후속기 dsd999가 나왔으나 가격은 점점 올라서 20만 원을 넘었고 다음 칩셋인 AK4499eq 칩셋을 넣은

제품은 출시전이나 가격이 5~60만 원 사이로 나올 예정이다.

10만 원대에 AK4497 칩셋을 가진 플레이어는 dsd799가 마지막 일 것 같다.

 ZiShan의 강점이던 싼 가격도 이제 없기 때문에 50만 원대의 플레이어라면 이런 UI와 블루투스, 터치 액정 없이는 납득이 힘든 기기로 느껴진다.

 혹자는 이런 UI나 유선의 불편함 때문에 단점이 더 많아 추천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대로 나는 10만 원대에 이런 음질은 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음향기기에 입문하는 사람이나 학생들에게 강력 추천이다. 처음부터 Astell&KernAK300 같은 장비는 너무 비싸다

 Sony의 DMP-Z1같은 기기는 너무너무 좋다. 그러나 가격이 천만원...

 고급 장비들은 비싼 만큼 음질도 좋고 편의성도 좋다. 그러나 가격이 입문자에게는 너무 과하다.

  음향장비는 청음샵 등에서 체험을 해보고 조금씩 올리는 것이 좋다.

  나는 ZiShan 799를 레퍼런스 기기로 삼아서 청음 샵에서 다른 이어폰들을 청음 해보고 구매 결정을 한다.

 

물론 dsd799가 10만원대 종결제품은 아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다.

 

내가 ZiShan에 빠져들게 된 영상의 링크를 첨부한다.

2편의 영상을 꼭 보고 판단해 보기를 바란다.

음악을 직업으로 하는 분의 평가이기 때문에 더욱 전문적 설명이 되리라 생각한다.

 

 

https://youtu.be/2J-A5 caFRm0

https://youtu.be/87 m3 sh1 NY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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