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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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흥"의 민족이다. 조선시대 세종대왕님이 중국의 율관(律管)을 버리고 조선의 것을 세로 이 만드시는데 율관(律管)이란 일종의 음조율용 ‘소리 관’(pitch pipe)인데 대나무관으로 되어 있다이것은 한 옥타브를 구성하는 여섯 개의 양률(陽律)과 여섯 개의 음려(陰呂)로 첫 번째 양률이 가장 낮은음을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조선의 도레미파.. 옥타브를 정의하신 것) 문화의 중심이던 중국의 것을 빼고 조선의 노래를 만드셨다 단순히 노래를 만드시는 것이 아닌 노래의 기본 법칙을 만드신 것이다.

12율관 -난계국악박물관

 왕이 나서서 음악을 손볼 만큼 음악을 중요시 여겼고 일하면서도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도 슬퍼도 노래를 부른다.

현재에는 노래방 숫자가 이를 대변한다. 즐거워서 가고, 슬프니까 가고, 회식이니까 가고 노래를 너무 사랑하는 민족!!

 전국 노래자랑에는 어깨춤을 추는 어르신이 꼭 있고, 팬들은 콘서트에서 가수의 노래를 듣는 것에서 만족 못하고 따라 부른다. “콘서트는 들으러 가는 것이다는 틀을 깨고 "함께 즐기러 가는 것이다."로 바꾼 흥의 민족이기에 가능한 문화라 생각된다.

 지하철 출근시간 10명중 6~7명은 귀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듣거나 영상을 보며 간다. 음악은 우리에게서 떼려야 뗼 수 없고 때기 싫은 것이다. 

 그러서 준비한 오늘의 이야기 제1편 "알고 듣자 스트리밍"

다앙햔 스트리밍 서비스들.

 요즘에는 플레이어와 이어폰, 헤드폰, 블루투스, TWS 등등 장비가 어마어마하게 출시가 되어지고 음향시장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비들은 서로 연결을 잘해야 재성능을 발휘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

 DAC, DAP, Apt-x, LDAC 각종 용어가 무엇이며, 어떤 기기를 연결해야 하는지, 듣는 음원 소스는 어떤 것인지 등등

 

  그중 첫 번째 음원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운로드한 MP3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한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해야 할 때 사람들이 광고만 보거나 핸드폰 통신사의 할인 때문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좋은 플레이어와 이어폰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스트리밍에서 주는 음질이 본인의 장비 성능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장비끼리 잘못 연결하거나 플레이어에 잘못된 파일을 넣어 음질을 좋지 못하게 듣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우습게도 일명 막귀구나 라며 비싸 걸 들어도 차이를 못 느껴 라며 번들 이어폰이나 싸구려 이어폰에 만족을 하며 넘긴다. 핸드폰과 플레이어는 좋은 음질을 출력해 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막귀는 없다고 생각한다. 훈련이 덜 되어 있거나 상위 제품을 아직 경험해 보지 못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꼭 비싼 제품을 사라고 하지는 않을 거다 나 역시 비싼 제품은 못 사니까;;; 자유시장경제에서 싸고 좋은 건 없다. 제값을 하는 물건과 그렇지 못한 물건이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확히 알고 제값 하는 물건으로 자신의 환경에 맞는 음악을 듣기를 바라면 글로 정리해 보려 한다. 

 정보를 전달한다고 해서 전문적 용어나 전공자만큼의 디테일은 가지지 않고 일반 유저로서의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이 MP3

 이 역시도 그냥 노래 파일 정도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으며 재생만 되면 끝이라는 사람이 많다.

 MP3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면

 1. MP3의 등장

 90년대 중후반 MP3(MPEG Audio Layer 3)가 등장을 한다 처음에는 PC의 윈앰프로 플레이를 하며 네트워크 P2P 파일 공유 프로그램 중 냅스터의 출현으로 빠르게 성장을 하였고 이런 MP3 파일을 플레이하는 휴대용 기기가 이어서 등장을 하였다. 당시 한국에서는 저작권의 개념이 약하던 시절 당나귀, 소리바다 등 P2P를 이용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들으면 되는 파일 정도 인식을 하였다.

[ MPEG [Motion Pictures Expert Group] : 동영상과 관련된 표준규격을 협의하는 국제협의의 이름이며 그들이 만들어낸 표준 규격]

 

 2. MP3 P의 등장

 카세트 플레이어와 CD플레이어가 대세이던 시절 카세트와 CD를 구매하지 않고 MP3플레이어에 컴퓨터에서 다운로드한 음악을 넣으면 들을 수 있다고? 젊은 학생들이 발 빠르게 사용을 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을 못 하지만 S사의 32MB MP3플레이어가 당시 20만 원대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었지만 노래가 무료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비싸지 않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또한 최신 전자기기 중 하나로 멋이 되는 핫 아이템이었다. 패션 템으로 목에 MP3플레이어 걸고 이어폰을 끼우고 있어야 하는 시대.

 초기의 MP3플레이어는 용량이 32MB 정도였는데 CD에서 음원을 추출하면 한 곡 당 8M 정도였고 노래를 4~5곡 밖에 넣지 못하는 때였다.

 2000년 중반에 가서야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이 폭락을 하면서 MP3플레이어의 용량이 증가하고 가격은 다운되며 인기는 더욱 폭발적이었다.

애플이 한국에 정식 수입이 안되던 시절임에도 용산전자상가에서는 iPod이 잘 팔렸고

아이리버, 삼성 Yap MP3플레이어의 전성시대가 되었다.

우리들의 영원한 잡스형님 -Steve jobs

 MP3는 혁신이었고 전 세계 누구나 사용하는 파일 형식이며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만든 주역이다. 이런 MP3를 플레이해주는 기기가 MP3 P이다. 파일도 기기도 MP3로 불러왔지만.

 MP3플레이어는 처음에는 프리미엄 MP3 P라는 이름으로 화면이 생기고 동영상을 플레이하면서 거원의 D2 같은 명기기가 나오고 PMP라는 기기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프리미엄  MP3 로 홍보한  [거원  D2]

 3. MP3P의 쇠락.

 빠른 속도로 발달하던 MP3P 그. . . 휴대폰의 발달로 스마트폰이 MP3P, PMP 시장을 흡수를 해 버렸다.

 여담으로 2010년 초반에는 스마트폰이 화면도 커지고 성능도 좋아 지기 때문에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남고 태블릿 시장은 사라진다고 했지만 태블릿은 당당히 살아남았고 오히려 노트북을 잡으려는 준비 중이다.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애플의 광고 문구에서 나타나 듯이...

 일반 인들에게 전자 기기로서 MP3 P는 사라져 간다. 아직 출시는 되고 있다 등산길에 들을 수 있는 효도라디오 같은 제품으로... astell&kern 기기는 DAP로 구분되고 가격이 음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맞는 전문기기에 가깝다.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따로 고급 플레이어를 가지지 않는 한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다.

 그러다 보니 스트리밍 서비스를 애용하고 이곳에서는 거의 MP3 파일이 사용된다.

 

 4. MP3의 장단점

그. 런. 데. MP3가 무엇인가?  MPEG-1의 디지털 오디오 규격으로 개발된 손실 압축 오디오 코딩포맷이다.

 

아날로그(Analog)를 디지털(Digtal) 변화

 

 손실 압축.. 파일 용량을 줄이기 위해 사람이 듣지 못하는 비 가청주파수 영역을 삭제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원본 오디오 대비 90%가량 용량이 줄어들지만 파일 내 데이터가 손실돼 음질도 함께 떨어진다.

 MP3 16bit/44.1kHz의 기록방식은 16bit 65,536단계의 크기로 1초를 44,100번으로 나누어서 신호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더 작은 크기로 나누어서 신호를 만들수록 아날로그 소리에 가까워진다.

 

곡선의 그래프 면적을 구할때 사각형의 폭이 좁은걸 더할 수록 원래의 면적과 같아진다.   

  위에 그래프에서 보듯이 처음의 곡선(아날로그)을 얼마나 촘촘히 나누어서 보는가에 따라 원래의 신호와 같아진다. 

  (디지털은 0,1 두 개의 이진법이기 때문에 중간의 더 빨리 촘촘히 나누어서 보아야 아날로그와 유사해진다. )

 

5. MP3 음질

  MP3CD의 음원이 24bit 192kHz 인걸 생각해보면 엄청 많은 양이 사라진다. 음악 애호가들은 CD에 녹음된 가청 주파수 외의 소리가 깎여 나가면서 음질이 떨어지고 공간감이 비어 있다는 평을 쏟아낸다.

  MP332 kbps부터 320 kbps까지 다양한 음질로 나뉘는데, 이 중 128 kbps이하는 음감 훈련이 안된 일반인이 들어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음질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자료출처  : Astell&Kern

  그래프에서 보듯이 최초의 음원에서 파일의 크기나 용도에 의해 조금씩 조금씩 잘려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CD보다 음원이 잘렸지만 그나마 MP3 CD 수준의 음질과 비슷하게 들을 수 있는 것은 마스킹(Masking) 기법 이란 음원 제어기술 덕분이다. 마스킹 기법이란 다양한 소리가 복합된 음원에서 음질이 떨어지는 미세한 소리를 강한 소리로 상쇄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주파수 마스킹, 시간적 마스킹 기법이 있다. 이건 음원 제작자가 알아야 하는 것이니 이 정도 상식으로만 알아 두자.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음질로 듣기를 원해서 스트리밍 회사에서 고음질 스트리밍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그 사이트의 설명을 잘 읽어 보아야 한다. 통신사의 할인을 빼면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은 거의 비슷한데 제공되는 음원이 다르다.

 

6. 고음질 스트리밍 (Flac)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을 스트리밍 제공하는 곳이 진짜 무손실 고음질 스트리밍이라고 봐야 한다.

 MP3를 크게 128 kbps 192 kbps 320 kbps 3가지로 나누어 제공하는데 320 kbps를 고음질이라고 제공하는 업체도 있기 때문이다. 단어 정의상 128 kbps보다 320 kbps이 고음질이기 때문에 고음질 스트리밍이라고 광고하는 업체도 있다.

MP3 320 kbps파일이 5~8MB 정도 라면 FLAC25~40MB이다.

MP3와 Flac 비교

 FLAC 음원을 제공하는 업체가 사전적 고음질이 아닌 진짜 고음질 음원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취미의 영역에 있어서 음악 감상은 음질 하나만을 가지고 선택할 수 없고 비용이나 사용기기 등을 복합적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물론 정답은 없다

 

음향을 업으로 하는 엔지니어분이 올린 영상이 있어 링크를 공유한다.

 

 https://youtu.be/k0 hgpZoVsaY

(YouTube 영상이기 때문에 열화가 있어서 음질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스피커보다는 이어폰이 헤드폰으로 시청하기를 권장)

 

영상의 끝에도 설명이 나오지만 복합적 이유에서 정답이 없고 소비자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래도 알고 선택한 것과 모르고 선택된 것은 다르기에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다음에는 DAP, 블루투스, 코덱 등 다양한 음향기기 이야기를 더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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