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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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하철이나 버스에 사람들의 귀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씩은 사용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 코드리스 이어폰, TWS(Truly Wireless Stereo) 등등은 구조의 차이가 조금씩 있다.)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 중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블루투스가 무엇인지 알아야 제품을 선택할 수가 있다. (물론 가격도 중요하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블루투스(Bluetooth)와 코덱(Codec)에 대해 알아보자.

 

 

1. 블루투스 (Bluetooth)

1994년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통신장비 제조 업체인 에릭슨(Ericsson)이 최초 개발하고

1999년에 공식 발표된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 줄여서 BT이다.

 개발 당시 덴마크 출신의 연구개발원 jum Kardach가 과거 나라를 평화롭게 통일(연결)시킨 하랄 1세의

칭호인 블로탄(Blåtand)에서 생각을 얻어서 블로탄(Blåtand)의 영문식 표현이 블루투스(Bluetooth)로 이름을 제안

나라를 평화롭게 통일(연결) 한 것이 여러 가지 전자제품의 무선 규격을 통일시키자는 의도이다.

  하랄 1 블로탄(Harald Blåtand) 블루베리를 너무 좋아해서 치아가 파랗게 되었고 푸른 치아가 칭호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초기의 블루투스는 방식이 좋았지만 연결의 안정성이나 데이터 전송속도가 낮았다.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왔고 2017Bluetooth 5가 정식 출시되었는데

최대속도를 2 Mbps 2배로 늘일 수도 있고 반대로 전송 속도를 줄이고 전송거리를 최대 4배로 늘릴 수도 있다. 

유연하게 최대 속도와 최대 거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갤럭시 S8, S8+에서 Bluetooth 5를 탑재하여 출시되었다.

 

2. 블루투스 코덱(Bluetooth codec)

블루투스의 연결성이 좋아지면서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의 사용도 증가하였다.

블루투스는 키보드 같은 입력 장치도 가능하지만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같은 오디오 무선 연결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MP3 파일을 재생하면 16비트 리니어 PCM 디지털 신호로 복호화되는데 이걸 압축하지 않고 그대로 전송하기에는
블루투스의 속도로는 무리가 되어 대역폭을 절약하여 오디오 신호를 코덱으로 압축 후 전송한다.

코덱의 종류는 다양한데 현제 핸드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코덱은 SBC, AAC, aptX, LDAC 정도가 많이 쓰인다.

 

a. SBC (Sub-Band Codec)
  -
압축 방식이 MP3 비슷하다. 오디오 신호를주파수 대역별로 여러 밴드로 나눠 코딩.
    (
쉽게 말하자면 잘게 잘라서 전송)
    알고리즘을 간소화하고 간소한 만큼 계산량이 적어서 전력 소모가 적다
    대신 압축율은 낮다. 전송률은 최대 384 kbps 정도이다.

 

 

b. AAC (Advanced Audio Coding)
MP3 코덱을 개선하기 위해

   MPEG, AT&T 벨 연구소, 프라운호퍼, 돌비 연구소, 소니 등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오디오 코덱.

   고급 오디오 부호화라고 하는데 역시 음원을 손실 압축하는 코덱이다.
  AAC 코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와 리시버가 AAC 코덱을 지원해야 한다.
 
음원 기기(ex:휴대폰)와 음향 기기(ex이어폰)가 AAC 코덱을 지원해야 한다는 뜻이다.
  애플의 아이폰(iPhone)과 에어팟(AirPods)이 AAC 코덱을 사용한다.

  더 좋은 음질의 aptXLDAC코덱이 있지만 유튜브, MP4 동영상 파일에서 AAC 코덱을 사용 중이기 때문에
  애플이 AAC를 사용하는 것 같다. 이러한 고집 때문에  Apple Audio Codec이라는 오해도 받는다.

 

 

c. aptX

 

 -  영국 북아일랜드 기반 Audio Processing Technology 사에서 개발한 오디오 코덱

     버전이 여러 개 나왔는데
     1. aptX-LL (Low Latency)는
전송 지연 시간이 상당히 낮다.

        전송 지연이 낮다는 것은 영상을 볼 때 좋다. 전송 지연이 길어지면 영상에서 입모양과 소리가 맞지 않게 된다.

     2.  aptX-HD 블루투스 분야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코덱.

        CD 음질(24bit/48kHz)을 넘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32bit/384kHz)까지 지원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냅 드래곤(Snapdragon) 칩셋이 aptX를 지원하면서 많은 제품이 출시되었다.

    3.  LLHD가 합쳐진 aptx Adaptive가 개발이 되어서 상용화 직전이다.

 

 

d. LDAC


 -
소니에서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 음원(32bit/384kHz)을 블루투스 이어폰/헤드폰에서 재생하기 위해 개발한 코딩
  데이터는 990 kbps로 sbc방식 보다 3배 많음

 소니에서 개발하였기 때문에 소니의 전제품군에 고루 적용되어 있다.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부터는 LDAC를 지원.)

  그러나 수신기 즉 이어폰과 헤드폰도 LDAC를 지원해야 가능한데 LDAC를 사용하면 소니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소니 제품군을 제외하면 LDAC를 사용하는 음향기기는 찾기 힘들다.

  개인적으로 LDAC를 좋아하고 실제 WH-1000 XM3 사용 중인데 범용으로 사용이 안 되는 점이 아쉽다.

아이유가 광고한 소니의  WH-1000X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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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퀄컴(Qualcomm) 칩셋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연결성과 전력 성이 좋아졌고 이러한 칩셋에 힘입어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이 출시가 되었다. 

 

대표적으로 

1. QCY T1 : 중국산 가성비 TWS.  후속 모델로 QCY T5 pro까지 출시되었는데 가격은 여전히 2만 원대 

2. 에어팟(AirPods) : 애플 군의 독보적 질주 애어 팟 프로가 출시되면서 음식도 더욱 향상

3. 소니케스트 Direm W1 : 국산 TWS 인이어 하만 타깃과 거의 같게 셋업

4. Lypertek TEVI : 국한 TWS 플랫 한 음질로 유명하고 한글 음성안내 지원.

5. 젠하이저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MOMENTUM True Wireless) 
     - 39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이지만 TWS의 끝판왕이란 소리를 듣는다.

 

주 흐름은 아이폰 진영은 AAC 코덱,  안드로이드폰 진영은 aptX  코덱이라고 볼 수 있다.

완전 객관적인 평가는 아니지만 보통 음질은 LDAC > aptX > AAC , 연결 안정성은 aptX > LDAC , AAC를 꼽는다

 

음원 기기의 설정과 음향기기의 지원 코덱을 잘 보고 호환성을 확인 후 구매하거나 사용하기를 바란다.

특히 설정을 하지 않는다면 안드로이드 핸드폰에서 기본적으로 SBC 코덱을 사용하고 있을 수 있다.

(설정 개발자옵션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순으로 가서 설정)

 

보통 코덱의 차이나 TWS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기기들을 잘 못 연결해서 SBC 코덱으로 음악을 들어서 일 수 있다. 

TWS를 들으면서 설정에서 코덱을 변경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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