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대전

 

 

적벽대전 1&2 (2008, 2009)

[전쟁, 액션]

 

삼국지를 다 읽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도

적벽대전의 이야기를 알 정도로 유명한 전투를 영화로 만들었다

삼국지라는 것이 본디 우리가 아는 유명한 삼국지는

삼국지연의라는 것으로 역사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물론 너무 재미있게 풀어낸 덕에 원작보다 인기가 있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적벽대전이 실제로 있었냐 없었냐에 대해서는 말이 많다

거의 2000년전의 사건이다 보니 기록에 의해 판단할 수밖에 없고

그 기록이라는 것도 믿을 수 있냐 없냐 의견이 분분할 수 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난 이런 주제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역사가 왜곡되니 어쩌니 하는 문제는 역사 학자들이 할 논쟁이고

우리는 어짜피 하나의 판타지 전쟁 영화를 볼뿐이다

 

이 영화를 만든 오우삼 감독은 영웅 본색으로 유명한 감독일 뿐이니라

할리우드에서도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을 성공시킨 대단한 감독이다

이런 오우삼이 중국 스케일에 맞는 압도적인 영화를 제작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를 1,2편을 연속으로 본다고 한다면 약간의 길이는 있지만 볼만하다

굳이 이것을 두 편으로 영화를 나눌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생각은 있다

100만이라는 대군의 싸움이라는 것을 보여주기에 1편은 짧다고 생각했는지도

그래도 역사 속 싸움 장면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볼만했다고 생각한다

 

케스팅 가지고 말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연기나 배역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영화에서 느껴지는 캐릭터나 성격이 거슬리긴 했어도

그게 가장 거슬렸던 건 조조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저렇게 묘사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금성무가 연기한 제갈공명은 신선한 느낌으로 잘 해석된 것 같아 좋았다

 

그래도 이 주제를 가지고 이만큼 할 수 있는 건 유일하지 않나 싶다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

 

삼국지에 관심이 많다면 한 번쯤 볼만한 영화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65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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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9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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