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집에는 항상 화분이 많았다
어머니께서는 다양한 것을 키우셨고 그것이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
대학생이 되고 혼자 살게 되면서 나도 한번 키워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고
당시 허브 씨앗을 구해 키웠지만 쌩 초보 였던 나는 싹 틔우는 대까지만 성공하고 잘 키우지 못했다
시간이 한참 흘러 결혼도 하고 보내다 보니 집에 화분이 있음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과거의 실패의 경험 때문인지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대인들은 다 공감하겠지만 사회 생활 하면서 집에 있는 무언가에 신경을 쓴다는 것은
정말이지 쉽지 않다
그러던 도중 발견한 것이 산세베리아 식물들이다
원래 서식하는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신경을 많이 써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례로 1달에 1번 물주는 식이면 충분하다
햇빛의 유무와 큰 관련이 없어 그늘에서도 성장 속도의 차이는 있어도 잘 자란다.
산세베리아는 품종 계량이 많이 되어 지금은 30종 정도가 된다고 한다.
국내에서 인기 있는 품종 중 하나인 산세베리아 스투키(Sansevieria stuckyi)
사람들은 줄여서 스투키 라고도 많이 부른다.
와이프에게 선물한 스투키 지금은 같이 기르고 있다
샀을때는 스투키에 대해 잘 모르고 샀지만 알고보니 공기정화 능력도 있고 전자파도 차단한다고 한다
이렇게 관상용으로 파는 것은 잎을 자르고 다시 보기 이쁘게 심으면 뿌리를 다시 내려 산다고 한다
엄청 신기하다
하지만 보통은 저렇게 잘라낸 스투키에는 번식 능력이 없다고 들었는데
잘 못 안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새싺이 두개나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
엄청 기분도 좋고 신기 했다 신기한 점은 본채는 길쭉한 원 기둥 형태인데
새로 자라나는 싹은 잎사귀 같은 형태로 자라는 것이었다
알아보니 원래 그런다고.....여튼
안타깝게도 가운데 있는 순은 본채가 시들면서 같이 시들었다.
보통 2-4주에 한번 물을 줬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너무 물을 자주 주면 뿌리가 썩어 죽을수도 있다고....
(1달에 한번 정도 주면 좋은데 잎을 보면서 주름이 깊어지는 등 수분이 부족한 신호가 있을 때 주는 것이 좋다)
왼쪽 아래 아주 작은 순이 무럭무럭 자라서 5센치 정도 컸을 때
구석에 있음 정상적인 영양 섭취가 힘들 것으로 생각되어 분갈이를 해줘야 겠다고 생각 했다
그래서 지금은 두개의 화분에 각각을 키우고 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던 작은 싹이 이제 작은 화분 하나를 독차지 했다
마치 이제 다 컸으니 독립할께요 하는 아이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리고 기존에 작은 화분에 빽빽하게 있던 스투키를 보다 큰 화분으로 옴겨주었다
집 근처에 있는 화원의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키우는 법을 알려주셨고
비용도 부담없는 가격에 분갈이를 해주셨다
오른쪽의 스투키는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린데 반해
왼쪽의 스투키는 원형의 모습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자란다
물론 그것도 다른 식물에 비하면 매우 느린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더 잘 자라 변화가 생기면 포스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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