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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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항상 먹고 있는 커피 한잔 

때론 씁쓸한 에소프레소 한잔 먹고 입안에 남겨진 커피 향을 즐긴 때가 언제일까?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중에 커피향과 남겨진 입안을 느낄 수 있었던 때는 

지금은 찾아 볼 수가 없다.


매일 아침 만원 전철과 버스를 타고 출근 하는 직장인 

그리고 업무적으로 만나서 믹스커피 한잔 먹을 수 있는 시간 뿐인 현대인들


카페 창가에 앉아 거리를 빠르게 앞만 보고 가는 사람들 모습 일뿐이다. 

시간 쫒겨 짜여진 스케줄을 소화 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틀 안에 짜여진 상태로 살다보니 여유로운 시골이 그립기도 하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앉아 은은하게 퍼져가는 아메리카노 수중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면서 방안을 가득 매운 모습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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