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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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의 계절 알고 먹자 냉면!

수요미식회 평양냉면 방송 이미지

"하지"가 지나며 이제 완연한 여름에 빠저 든다.

여름 하면 생각나는 것들 중에는 피서, 빙수 등이 있지만 가장 생각나는 건 냉면!

그중에서도 시원~한 평양냉면! 

 

한국의 냉면 하면 평양냉면, 진주냉면, 함흥냉면, 속초 코다리냉면, 부산 밀면 이렇게 5인방이 먼저 손에 꼽히고 

이 외에 지역 특생이 입혀지거나 각 지역에 맛집들이 많이 존재한다.

 

나름 냉면을 정리해 보자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평양냉면 : 냉면의 시초라 불린다.

    메일로 면을 만들었기 때문에 면 슴슴하고 뚝뚝 끊어진다.  (표준어가 심심하고 지만 슴슴하고가 느낌이 더온다.

   그래서 비빔보다는 국물과 함께 먹는 물냉면이 좋다.

 

2. 함흥냉면 : 함흥지방은 메밀보다 감자가 많아 전분으로 면을 만들어서 먹었다.

   면에 찰기가 가득하다 그래서 씹히는 맛이 좋아서 비빔면에 좀 더 어울린다.

    간자미 회무침이 있는 회 비빔냉면이 어울린다.

 

3.  코다리 냉면

    - 6.25 전쟁이 북쪽 피난민들과 같이 음식도 남쪽으로 전파가 많이 되었다.

      북쪽 피난민들이 속초에 모였고 그래서 아바이순대 같은 북쪽에서 시작한 음식이 유명하다.

      그중에 속초의 코다리와 만나며 코다리 냉면이 탄생.

 

4. 밀면

    - 6.25 피난민들이 다시 남으로 남으로 내려와 부산에 정착 

       미군의 원조품으로 밀가루가 많아 지자 구하기 힘들었던 메일을 대신해서

       밀가루 면으로 만든 냉면 밀면이 만들어진다. 

 

5. 진주냉면

    -  육전이 올라가는 진주 냉면 1849년 간행된 동국세시기에 나올 정도 유명한 음식이다. 

       진주의 양반들이 야식으로 먹고 조선시대 진주 기생이 유명한다. (대표인물 논개)

        기생들이 해장으로 자주 먹었다고 전해져 온다.

        냉면의 원조급인 평양에서도 진주냉면이 유명할 정도였다고 한다.

 

※ 일제 침략기에 조선을 미개한 민족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작업중 하나로 기생을 이미지를 깍아 내렸다.

  기생이 천민 출신이기는 하나 상류층을 상대하기 위해 음악, 춤, 서화, 시등 많은 교육을 받는다.

   실제 기생은 기개가 높고 지적이었다. 

   임진왜란 때 논개, 일제 침략기엔 항일 기생, 기생 조합 사건 등 애국 행위도 한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도깨비와 기생은 너무 일본의 색이 씌어 저서 나쁜 이미지로 사용되어 지고 

   그런 인식이 되어 지는 것이 안타깝다.

 

이 외에도 지역의 특색을 띠는 냉면의 종류는 많다.

 

아중에서도 시원한 육수가 일품인 평양냉면!

여름의 열기와 갈증해소를 위해 시원~~ 한 물냉면 만한 게 또 없다.

고기 육수와 메밀면은 냉면집마다의 특색까지 더해져 같은 평양냉면이어도 맛이 천차만별이다.

 

평양냉면 음식점 순서?

평양냉면을 처음 먹는 사람들은 

이게 무슨 맛이야? 육수가... 소가 장화 신고 지나갔나? 이런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비교적 육수의 향이 진한 부원 면옥, 우래옥, 서관 면옥 같은 집을 먼저 가보길 권한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단계적으로 슴슴한 맛의 평양냉면을 시식한다면 여름엔 무조건 평양냉면을 찾을 것이다.

처음부터 슴슴하면 진짜 맛을 못 느끼고 맛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처음 접할 때 주의할 음식이다.

다른 의미로 처음을 조심해야 할 음식 참치 만원대 무한 집에서 처음 먹으면 참치의 별 맛을 못 느낄 수 있다.

정말 맛있는 부위는 비싼 코스에 나오니까 질이 떨어지는 싼 코스를 먹고 참치의 진정한 맛을 모르고 살 수 있다.

 

메뉴판을 잘 보라!

메뉴판을 보면 그 집의 냉면이 보인다! (개인 생각입니다.)

남대문 시장 부원면옥 메뉴판

메뉴판에 제육무침, 닭무침, 등 고기 메뉴가 있어야 한다. 또는 고기가 들어간 다른 탕이나 육개장이 있어야 한다.

즉 육수를 뽑고 삶아진 고기로 만든 메뉴가 있어야 한다. 

육수 만든 고기를 냉면 고명만으로는 소비가 다 안된다.  육수를 뽑고 남은 양지고기를 그냥 버릴 순 없다.

다른 메뉴로 활용을 해야 한다. 그래야 가게가 경제적으로도 돌아간다.

메뉴판에 고기 관련 메뉴가 없다면 육수를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파우더나 레토르트일 수 있다. (과감히 버리고 냉면으로만 승부하는 집도 있습니다.)

메뉴판을 보면 육수를 무엇으로 내었는지 유추가 가능하다.

제육만 있는지 닭고기도 있는지 등 

고기 메뉴에 활용된 것들이 냉면 육수에 사용된 고기일 테니까

 

평양냉면 먹는 법?

음식의 먹는 방법을 가지고 싸움이 나는 대표 음식 평양냉면

미식가들의 음식이다. 평양냉면의 맛을 모르면 미식가가 아니다.

식초 따위를 뿌리는 건 평냉을 못 먹는 초보다 등등 많은 말들이 있는데 

평양냉면 원조 평양, 그중 가장 으뜸이라는 평양의 옥류관에서는 면을 들어서 면에다 식초를 뿌려서 먹는다고 한다. 

평양냉면이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마다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위 쪽분들은 식량난을 겪으면서 진한 육수를 만들기 어려워지면서 변화가 생긴 것 같다고 한다.

오히려 대한민국에서 원조 평양냉면이 유지 이어져 온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거두절미하고 뭐가 되었든 음식은 자기 입에 맞아야 한다.

음식에 절대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먹는 방식을 강요하거나 내 방식이 아닌 방식은 못 먹는다는 표현은 싫다.

미식은 내가 맛있게 먹으면 미식이다. 

레토르트 냉면이 더 맛있다면 그게 나에게 맞는 음식인 것이다.

단 계속 먹는 방식이 내려오는 이유가 뭘까하고 한 번쯤은 따라서 먹어보는 것을 권한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유지되는 것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맛이 없는 방식이거나 잘못된 방식은 도태되어 없어졌을 테니까

오래된 방식 또는 그 음식 마니아가 추천한 방식으로 먹었지만 맛이 나와 안 맞다면 그때 나만의 방식을 찾기를 권한다.

 

유명 맛집 리스트를 공개한다.

서울 평양냉면 유명 맛집으로는     [지역 가나다 순, 맛집 순서 아님!!!]

  1.  강남구청 봉밀가
  2.  고양 만포 면옥
  3.  광화문 광화문 국밥
  4.  구의동 서북 면옥
  5.  남대문 부원 면옥
  6.  논현동 평양면옥, 배꼽집, 진미 평양냉면
  7.  마포 을밀대 평양냉면, 무 삼옥, 청춘구락부
  8.  목동 평미가
  9.  방이 금왕 평양면옥
  10.  분당 평가옥, 윤밀원,
  11.  삼성동 평양종가 평가옥, 평화옥
  12.  송파 봉피양
  13.  시청 강서면옥, 남포면옥
  14.  여의도 정인 면옥, 대동문
  15.  역삼 능라도, 평양옥
  16.  연남동 련남 면옥
  17.  오류동 평양냉면
  18.  은평 만포 면옥
  19.  을지로 을지면옥, 우래옥, 평래옥
  20.  일산 대동관, 윤선희의 평양냉면 양각도
  21.  잠원 의정부 평양면옥
  22.  장충동 평양면옥
  23.  종로 유진식당
  24.  청담동 피양옥
  25.  충무로 필동면옥
  26.  판교 능라도
  27.  홍대 동무 밥상

서울 외 지역 유명 맛집은      [지역 가나다 순, 맛집 순서 아님!!!]

군산 압강옥
대구 대동 면옥, 대동강식당
대전 숯골 원 냉면, 수라 면옥, 한마음 냉면, 사리원
동두천 평남 면옥 
동인천 경인 면옥 
백령도 사곶 냉면
부산 원산면옥
부천 삼도갈비
아산 평양면옥 
안성 우정 집
양주 평양면옥
양평 옥천냉면, 옥천 고읍 냉면, 황해 식당
용인 수지 기성 면옥
의정부 평양면옥 
인천공항 평화옥
제주 대광 식당 
천안 평양냉면 
평택 고복례 냉면

 

평양냉면이 사랑받는 만큼 맛집도 많다.

또 같은 평양냉면이라고 이름 되어 있지만 냉면집마다 자기들의 맛과 개성이 있다.

이번 여름 직접 가보고 자기 만의 맛집 리스트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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