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암수살인

2019. 1. 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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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2018)

[범죄, 드라마]

 

 

요즘 들어 주지훈이라는 배우가 나온 영화들은 어지간하면 챙겨보는 느낌이다

특유의 연기가 맘에들기도 하고 인상 깊은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얼굴도 배역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암수 살인 이라는 단어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살인은 있었으나 신고도 없고 증거도 부족하여 미제로 남는 사건을 칭한다

외국 드라마 중 콜드 케이스라는 드라마를 잘 보던 중이기 때문에

조금 더 관심이 갔지만 비슷한 느낌의 전개는 아니다

 

주지훈과 김윤석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감옥에 갇힌 상태로 또 다시 만나게 되는데

자기가 살인범이라며 주장하며 경찰을 가지고 놀기 시작한다는게

이 영화의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이고 영화를 개봉하기 전에는

유가족과의 분쟁도 있어 이슈가 되었을 만큼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지금은 잘 마무리 되었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현장에 나가 있는 형사의 한계와 무력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범죄자와 피해자 사이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 정의라는 문제

옳고 그름이라는것은 무엇이며 법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라는 문제를 계속하여 생각하게 한다

물론 우리는 영화의 제 3자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알고 보기 때문에 답답할 수 있지만

저 순간에 들어가서 답을 모르고 옳고 그름을 가르기에는 증거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알고 조종하는 피의자...

 

조연으로 진선규씨가 나오지만(범죄도시 이후로 급상승 배우) 큰 비중은 없다

가끔씩 웃음 포인트는 있지만 임팩트 있는 역할은 아니다

김윤석의 경우 정말 자연스럽게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느낌의 날선 연기를 선보였다

 

본인은 평소에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하는 영화를 선호한다

단순히 보고 결말이 있고 보면 거기서 내용이 끝나는 영화보다는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메세지를 던지는 영화를 더 선호한다

이 영화는 그런 영화다

 

한번쯤 보고 생각해볼만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영화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67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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