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아미 (2012)
[드라마, 멜로]
벨아미는 프랑스 말로 아주 잘생긴 남자(이쁜 남자), 나쁜 남자를 뜻하는 단어다
기 드 모파상이 쓴 '벨아미'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1890년대의 프랑스를 보여주고 있다
전쟁 이후 마땅히 자리잡지 못한 가난한 주인공 근근히 살아가다 우연히
군인시절 안면이 있던 사람을 만나 상류 사회의 식사자리에 초대 받게 된다
가진것 하나 없는 주인공이 유일하게 내새울 수 있는 무기는 잘생긴 얼굴과 말솜씨
그렇게 상류 사회의 여자들과 관계를 맺게 된다
제목에서 보여주듯 이 영화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계속해서 조명한다
평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면 주인공이 묘사하고 있는 감정선인데
뜬금 없게 느껴질 수도 있고 단순히 주인공만이 아니라 그 당시 시대를 담아냈다고 볼 수 도 있는데
여튼 느끼기에 따라서는 영화에 대한 전체 평이 갈릴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노출이 있긴 하지만 영화의 주요 관람 포인트로 비춰지지 않을 만큼 다루어 진다
그리고 주인공이 일하게 되는 신문사에서 보면 인상 깊은 장면들이 나오는데
언론의 힘과 언론의 허상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상류 사회에 있다는 부분까지 의도하고 담아낸 것이 아닐까
시대는 1800년대 시점을 다루고 있지만
지금의 현실과 비교해도 될만한 사건들이 종종 있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욕망의 끝은 어디에 있을까
(사진 출처 : https://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74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