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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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Popup.nhn?movieCode=161850)

 

 

 

아이 캔 스피크

 

 

 

제목이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뭐가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기에

제목부터 아이 캔 스피크 일까

 

이야기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나문희씨와 이제훈씨의 케미도 볼만했고

이어지는 이야기들도 점점 흥미진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가 우리의 아픈 역사이자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걸 알고 영화를 본듯 하지만

본인은 그것을 모르고 보았기 때문에 초중반의 이야기 전개가 그냥 재미있게 볼만 했다

 

오락 역화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주변사건을 잘 다루는 드라마 영화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야기가 180도 반전되면서 다른 이야기가 전개 된다

 

이런  부분 때문에 악평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여기서 나오게 되는데

앞의 이야기가 너무 중요하게 다루어진 것처럼 느껴졌고

영화속 할머니의 이야기는 마치 지나가는 이야기 처럼 연결고리 없이

떡하니 등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관심 가지고 알아야 하는 스토리를 현실에 녹여

자연스럽게 보여주는데는 성공한 듯 하지만

집중력을 떨어뜨리는데도 한몫한 것 같다

 

그 과거에 격은 아픔이 개개인에게 너무 큰 상처가 되어

아직도 살아계시면서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임은 틀림 없다

그 부분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영화로 돌아가서 영화의 구성이 정말 올바른 것이 었을까?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극한의 갈등이 영화의 후반에는 너무 쉽게 해소되는 것들 하며

관객의 감정이 쫒아가지 못하는 영화만의 질주는 약간 아쉽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아이 캔 스피크는 매우 잼있게 볼만한 영화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게 되는 것 같다

 

한번쯤 보면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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