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장을 오래동안 있을 때
한식은 너무 비싸고 맛도 없고
현지 음식들은 질려갈 때 쯤
타이 푸드를 접하게 되었다
물론 한식이라는 많이 다르지만
감자와 고기에 질려가던 나에겐
야채와 국물이 곁들어질 수 있는 음식은
그래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었다
한국에 와서 가끔 그때 생각을 하면서
타이 푸드를 먹고 다니긴 한다
이번에 간 곳은 쏭타이 치앙마이라는
식당으로 위치는 깊숙한 곳에 있지만
음식은 맛있고 인테리어도 좋은 곳이었다
처음 온 곳이어서 비싼 음식 시키긴
걱정되기도 해서
기본 매뉴만 시켰다
타이 푸드 집은 많지만
한국의 현지화가 너무 많이 된 곳은
특색도 없고 맛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나는 기본 음식인 팟타이를 시켰고
동행은 왕갈비 쌀국수를 시켰다
왕갈비는 이름에 걸맞게
왕갈비가 들어있지만
갈비탕의 느낌은 아니고
별도의 조리된 갈비가 들어간 느낌이라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팟타이는 맛있었지만
고수가 좀더 들어갔으면 좋았겠다
생각 들었다
다음에 오게되면 주문시 말해봐야겠다
다음엔 요리도 먹어보고 싶을 만큼
맛은 있는 식당이었다
가격은 싼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특색있는 점을 생각하면
가볼만한 맛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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