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사회

공정사회 (2012)

[드라마]

2003년도에 있던 사건을 토대로 재구성한 영화

장영남과 마동석이 출연하여 최근 많이 사랑받는 마동석으로 인해 다시 관심받게 된 영화

영화가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이 조두순 사건 이후라서

사람들은 그것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예측했으나 그렇지 않다

아동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수면으로 드러나서 국민의 공분을 샀지만

우리가 피해자 혹은 피해자의 가까운 사람이 되었을때는 그 현실은 막막하기만하다

영화에서는 그러한 현실을 매우 열심히 다루었으며

아주 철저히 피해자의 엄마(아줌마)의 관점에서 표현되었다

그러다 보니 다소 과장되거나 오바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그 피해자 가족의 입장 관점에서 받아들이게 되는 느낌을 표현했다고 생각하면 다소 이해가 될 것이다

영화 이야기를 하자면 독립 영화이기 때문에 화려한 영상이라든가 액션이라든가 CG라든가는 찾아볼 수 없다

철저히 독백적이고 회상적인 장면으로 되어 있다보니 최근의 화려한 영상의 영화들에는 비교가 된다

그렇다 할지라도 영화 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비평을 조금 하자면 앞서 설명한 모든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면서 단점이다

피해자의 심정이 너무 몰입되어 있다보니(당연한거지만) 그 속도를 쫒아갈 수 없다면

공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비단 이 리뷰만이 아니라 다른 리뷰를 많이 찾아봐도 그러한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

저게 저정도인가? 당연히 저렇지! 의 싸움이랄까

주변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묘사가 조금 어이가 없었다

영화의 결말에 대한 해석도 많이 갈리게 된다

저렇게 되는 것이 정의인가?

무엇이 먼저인가 무엇이 옳고 그른가 이런 것은 이미 피해자에게는 의미 없는 말이 되어버렸다

그렇다 할지라도 영상이라면 고민을 했어야 한다

특히 논란이 되는 영화 안의 남자와 여자의 케릭터 양분화도 그닥 좋게 비춰지진 않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그 해석은 확실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비꼬는 것인지 이것이 옳은 것이라는건지 아니면 어쩔수 없던 것인지

보는 사람마다 다른다면 이런 민감할 수 있는 주제는 신경을 썼어야 하지 않았을까?

결론은 말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지만 스포가 되기 때문에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다소 과장된 실화 바탕 영화

오스와 수군의 잡학다식